😲북한이 러시아에 파병을 했다고?

✅북한과 러시아는 올해 급격히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 지난 6월 북한과 러시아는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맺었어요. 기존의 외교 관계보다 세 단계 격상된 건데요. 군사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장기적으로 협력한다는 의미에요.

• 이날 맺은 조약에는 ‘한 쪽이 무력침공을 받으면 지체없이 군사원조를 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양국 간 군사 훈련 가능성도 열어뒀어요.

• 해당 조약은 이번 달 러시아 하원을 만장일치로 통과했어요. 북한 파병의 법적 근거가 생긴 겁니다.

국정원은 북한이 이미 1500명을 보냈고, 최대 1만명의 병력을 추가 파병할 것으로 보고 있어요. 러시아가 그만큼 절박한 상황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러시아가 유리한 상황이어도 전쟁으로 인한 피로는 어쩔 수 없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북한이 러시아에게 얻을 수 있는 건 무엇일까요?

• 북한은 올해 초 남북관계 단절을 선언하고, ‘통일 지우기’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북한 헌법에서 ‘통일’이라는 표현을 삭제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왔어요.

• 이번 달에는 경의선·동해선 철도를 폭파시켰습니다. 남북을 연결하는 유일한 철도를 없애 남북관계가 완전히 끝났다는 걸 보여주려 했어요. 철도 연결은 김일성의 유훈이었음에도 불구하고요.

• 남북관계가 단절되면 북한이 경제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나라는 러시아 뿐입니다. 당장 러시아 파병으로도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요. 러시아의 고급 군사 기술을 얻어낼 수도 있습니다.

• 전투 경험이 있는 특수부대를 가진 국가는 드뭅니다. 파병을 통해 북한이 군사적 몸값을 높이고, 정치적 용병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와요.

•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도 있습니다. 북러 관계가 긴밀해질 수록 북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은 약해져요. 또한 북중러 연대에 대한 국제적인 의심이 커져 중국이 경제적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이에 중국 시진핑 주석도 불편함을 드러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