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의 특성이 여러 가지라면, 우리나라의 대표자들은 그중 어떤 것을 충족시키고 있을까? 확실한 것은 피대표자와 닮은 대표는 거의 없다는 것이다. 연령, 성별, 직업... 어느 것을 따져봐도 ‘국민 평균’과 국회의원들 간의 거리는 멀어도 한참 멀다.
한국 정치에서 피대표자와 대표자의 괴리는 특정 집단의 이익을 배제하고, 다양한 국민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문제를 낳았다.
그렇다면 다양한 집단이 제대로 대표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해결책은 없을까? 하나 준비해 둔 게 있긴 하다. 바로 비례대표제. 그런데 이것만으로는 충분치 못하다는 얘기도 나온다는데...나와 닮은 대표가 왜 필요한지, 그런 대표를 어떻게 뽑을 수 있을지 애증의 정치클럽에서 얘기해봤다. |